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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Covid-19] 코로나가 찾아왔다 -2 (코로나 증상, 부작용, 격리생활 후기)

땅리나 2022. 3. 31. 14:26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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3월 19일 토요일 새벽

자가키트로 '양성'을 확인하고

병원으로 가서 신속항원을 실시했다.

예랑님은 음성, 나는 양성이 나왔다.

이렇게 7일 간의 격리 라이프가 시작되었다 :(

집에 와서 보이 약이 왜이렇게 많아요..?

전직 약사셨던 시어머니께 보여드리니

"너무 독한 약들만 있네~~ " 라는 반응 ,,

아,, 독한 + 독한 놈을 때려 잡는다,,? OK,,

독한 약은 몸에 있는 좋은 균과 세포, 면역까지

죽여버린다고 하셔서.. 비타민까지 잘 챙겨먹기로!

내 비타민 원픽은 역시 유사나 '헬스팩'

국대들도 먹고 나도 먹고 다시 발레해야지..

일어나,, 코로나 따위에 지지 않아,, 발레해야지,,

종합 비타민 + 오메가 + 고함량 비타민C까지

야무지게 챙겨먹었다.

집에서 쉬면서 발레책을 보면서 휴식을 취했고

생각보다.. 아프지 않네..?^^

역시 코로나 따위.. 내 이두근이 얼마나 멋진데..ㅋ

라고 생각을 했다.

 


 

그러나, 이것도 나의 바보같은 생각

저녁 7~8시에 섭취 했던 약 효과가

아침이면 정말 하염 없이 아팠다.

첫날, 둘째 날, 셋째 날 까지는

"오빠!!" 소리도 못내며 울면서 누워있다가

오빠가 상태보면서 몸을 일으키고 먹고

약을 먹은 30분 이후에는 정말 아무렇지않은

상태로 돌아오게 된 것이다.

그렇다 코로나 약은 독한넘 + 독한넘이 맞다.

SNS를 통해서 생존신고를 했다 ,, !

약을 먹었을 때만 가능하다.

정말 매일 아침이 오는게 싫었고

내 몸에 올라오는 두드러기도 정말 보기 싫었다.

(화이자 1차 - 전신 두드러기

화이자 2차 - 비정상적인 안압 + 시력 -15도)

주변 사람들(양성)에게도 물어보니 백신주사를 맞고

부작용이 있던 자리에 나랑 비슷하게 두드러기가 나거나

붓는 증상을 느꼈다고 한다.

그리고 제일 걱정되는 건

다시 앞을 못 보는 것이 너무 무서웠다 :(

 

뜬끔.. 이건 .. 3일차 먹었던 한우인데 ,,,

 

3월 22일 화요일.

4일 차 아침, 눈을 떴고 몸을 움직여보았다.

"엥.. 뭐지 괜찮네?.."

기적처럼 혼자 일어나서 화장실도 가고

씨리얼, 과일도 차려서 먹었다.

신기하게 기침도 간헐적으로 바뀌었고

열도 더 이상 나지 않았다.

환자((나))를 돌보고 있던

기특한 예랑님께도 휴가를 드렸다.

친구와 함께 재미나게 세차도 하고 밥도 먹구와 ~!

았싸 앗싸 았사 - !

간만에 발레 스트레칭도 하고

혼자서 휴식도 하면서 기분이 좋았다 :)

혼자,, 노는게 최고야,, 짜릿헤,, entp,,맞아요!

숨이 차는게 느껴졌는데

변태 같은 나는 즐겼다.

숨은 늘리면 되는거야..

" 하면 된다! 하면 는다 ! " (발레쌤)


그리고 간만에 씻었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

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

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

(거리두기 2m 유지 했습니다 -!)

 

이후 격리 기간 동안에는 !

당근 마켓으로 스태퍼를 구매했다.

** 수, 목, 금요일 매일 20-30분 스태퍼를 탔다.

** 스태퍼 후, 30분 이상 스트레칭을 꼭꼭 해주었다.

다음 주에는 다시 발레 2연강을 듣도록 하겠다.

또한 오전에 있는 수업에도 나가 매일 3수업 예정 ^-^

발레 일기를 열심히 쓰도록 할 것임!

예랑님이랑 듣고 있는

부부학교 강의, 숙제 완료!

예랑님 특제 딸바 스무디

맛있게 먹어주기 완료!

춘식이 재우기도 완료!

3월 25일 금요일 20:00 경

코로나도 완치 완료 !

 


3월 26일 토요일 00:00 격리해제!

일상생활이 원활하게 가능해졌다.

두드러기도 많이 가라 앉았고,

눈에 이상 징후가 나타나지는 않았다.

잘 돌봐주고 매일 기도해 준 예랑님과

주변 친구들, 가족들께 너무 감사한 한 주 였다.

앞으로 더 주변을 사랑하며 살아야겠다!

갱생완료 ! :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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